IBK기업은행, 4위 GS칼텍스와 승점 54 동률
우리카드, 3위 한국전력 승점 2점 차로 추격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완파하며 시즌 막판까지 봄배구 가능성을 살렸다.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도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에 승리하며 남녀배구 모두 4위 팀을 확정 짓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14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15 25-19 32-30)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을 따낸 IBK기업은행(승점 54)은 4위 GS칼텍스(승점 54)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승수에 밀린 5위에 머물러 있다.
시즌 36경기를 모두 치른 3위 흥국생명(승점 57)과의 격차는 3점뿐이다.
에이스 빅토리아가 홀로 23득점을 폭발한 가운데 육서영도 19득점(공격성공률 57.58)을 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정민(12점)도 3세트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냈다.
GS칼텍스는 이날 에이스 실바가 7득점에 그치며 완패를 당했다.
1세트엔 말 그대로 일방적인 흐름이 펼쳐졌다.
10-10으로 팽팽하던 세트 중반 최정민의 블로킹으로 공격의 물꼬를 튼 IBK기업은행은 황민경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5연속 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잡았다.
점수 차를 벌린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의 맹공으로 또 한 번 4연속 득점에 성공, 세트 막판까지 무리 없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2세트에도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IBK기업은행이 흐름을 이어갔다. 빅토리아가 3득점으로 고전했음에도 국내 선수들의 활약으로 공백을 메웠다.
IBK기업은행이 2세트도 25-19로 승리한 가운데 3세트는 이날 경기 가장 접전이 펼쳐졌다.
비록 IBK기업은행은 3세트 6개의 범실을 내며 GS칼텍스(1개)보다 흔들렸지만, 공격력으로 위기를 넘겼다.
빅토리아는 3세트에만 12점을 냈고, 육서영도 무려 10점을 보탰다.
3세트 중반까지 16-11로 크게 앞서며 셧아웃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던 IBK기업은행은 유서연의 맹공에 고전하며 결국 18-18 동점을 내줬다.
이후 세트는 듀스까지 이어졌고, IBK기업은행은 6차례나 세트포인트를 내줬지만 30-30에 빅토리아의 연속 득점이 터치며 결국 이날 경기를 승리했다.
이보다 앞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세트 점수 3-2(25-22 26-24 21-25 23-25 15-8)로 꺾었다.
시즌 19승(16패)째를 쌓은 우리카드(승점 54)는 승점 2를 추가하며 3위 한국전력(승점 56), 4위 KB손해보험(승점 55)을 바짝 따라잡았다.
오는 17일 삼성화재와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있는 우리카드는 봄배구 가능성을 살렸다.
'쌍포' 아라우조(26점)와 알리(24점)는 50점을 합작하며 우리카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우리카드는 블로킹(14개)에서 한국전력(8개)을 앞서며 한 끗 승부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날 승리하면 봄배구 진출이 확정됐던 한국전력은 승점 1 확보에 그치며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됐다.
에이스 베논은 발목 부상에도 27점을 폭발했고, 베테랑 신영석과 김정호, 그리고 무사웰도 13점씩을 보탰다.
경기 초반 근소하게 끌려가던 우리카드는 13-14에 나온 상대 서브 범실과 한태준의 연속 블로킹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우리카드는 접전을 펼치면서도 한 차례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1세트를 25-22로 가져갔다.
2세트는 보다 팽팽하게 흘러갔다. 우리카드가 달아나면 한국전력은 쫓아왔다.
하지만 2세트에만 8득점씩을 올린 '쌍포' 아라우조와 알리의 화력이 무서웠다.
세트 내내 리드를 가져갔던 우리카드는 막판 연속 범실과 함께 21-22로 역전을 허용했다.
신영석의 속공이 꽂히며 세트포인트까지 내줬지만, 우리카드는 상대 범실과 알리의 퀵오픈, 블로킹이 터지며 2세트도 승리, 장충을 환호로 채웠다.
한국전력도 뒤늦게 반격을 시도했다. 베논은 3세트에만 9득점을 폭발하며 고군분투했다.
13-13에 김정호의 퀵오픈으로 시작해 베논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한국전력은 4연속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서재덕의 득점으로 23-18로 점수 차를 벌린 한국전력은 상대 범실과 베논의 백어택으로 3세트를 25-21로 승리했다.
앞선 세트에서 다소 잠잠했던 무사웰이 살아나며 한국전력은 4세트를 초반부터 끌고갔다.
경기 막판 아라우조의 블로커 터치아웃 득점으로 우리카드는 20-20 동점을 만들었으나, 발목 부상 투혼을 펼친 베논의 활약에 한국전력은 4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앞선 두 세트를 다소 허무하게 내준 우리카드는 5세트 초반부터 맹공을 쏟아부으며 15-8 승리를 획득, 이날 경기 승리를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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