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 원정 경기서 득점 없이 0-0 비겨
대전, 김천과 1-1 무승부…3경기 연속 1-1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광주FC와 득점 없이 비기며 개막 3경기 무승(2무 1패)에 빠졌다.
전북은 1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정정용 감독이 새로 부임한 '디펜딩 챔피언' 전북이 부천FC1995(2-3 패)와 김천 상무(1-1 무)에 이어 광주에도 덜미를 잡혀 이번에도 리그 마수걸이 승리를 놓쳤다.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떨어졌던 지난 2024년 이후 2년 만의 개막 3경기 무승이다.
선발로 티아고, 김승섭, 이동준, 교체로 모따, 이승우 등이 골문을 두드렸지만 역부족이었다.
광주는 이정효 감독과 작별한 뒤 이정규 감독 체제에 돌입해 개막 3경기 무패(1승 2무)를 달렸다.
7일 인천 유나이티드전(3-2 승)에 이어 연승에는 실패했지만, 권성윤, 안영규, 김용혁, 김진호로 구성된 포백과 골키퍼 김경민이 맹활약해 값진 승점을 챙겼다.
전북은 총 여덟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으로 향한 유효 슈팅은 단 두 차례에 그쳤다.
골대를 강타하는 장면도 있었다. 전반 33분 김승섭이 아크 박스에서 볼을 잡고 왼발로 슈팅했으나 오른쪽 골 포스트를 맞췄다.
득점 없이 끝난 전반전 이후 전북은 티아고 대신 모따, 광주는 박정인과 권성윤을 빼고 프리드욘슨과 주세종을 넣었다.
전북은 후반 17분 김승섭을 불러들이고 이승우를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웅크렸던 광주가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25분 문민서가 최경록이 짧은 패스로 처리한 프리킥을 그대로 슈팅했지만 선방에 막혔다.
전북도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7분 문전에 있던 이승우가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김태환의 크로스에 머리를 맞췄으나 높게 뜨고 말았다.
후반 33분 김진규의 코너킥에 이은 김영빈의 헤더도 골망을 가르진 못했다.
두 팀은 남은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고삐를 당겼다.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지만 득점은 없었고, 전북은 광주 원정을 0-0 무승부로 마쳤다.
같은 날 대전하나시티즌은 안방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 상무와 1-1로 비겼다.
시즌 개막에 앞서 전북과 함께 우승 후보로 지목된 대전이 3경기 연속 1-1 무승부에 그쳤다.
후반전 하창래의 동점골 이후 서진수가 골망을 갈랐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게 아쉬웠다.
주승진 감독이 새로 부임한 김천도 3경기 연속 1-1 무승부를 거두며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연고 협약이 만료되는 김천은 시즌 최종 순위와 관계없이 K리그2로 자동 강등된다.
선제골은 김천 몫이었다. 전반 41분 이정택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날아온 볼을 머리로 살렸고, 이건희가 넘어지면서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대전은 강윤성과 이현식을 차례로 교체 투입하며 기회를 엿봤다.
승부수가 적중했다. 후반 23분 하창래가 이현식의 오른발 코너킥을 방향을 바꾸는 헤더로 마무리해 동점골을 뽑았다.
대전은 후반 46분 서진수가 엄원상이 건넨 크로스를 밀어 넣어 골망을 갈랐지만, VAR 결과 골키퍼 앞에 있던 주민규가 오프사이드에 걸려 취소됐다.
추가시간 7분은 그대로 흘렀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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