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0-0으로 꺾은 도미니카공화국과 4강서 격돌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정상 탈환을 노리는 미국이 준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미국은 14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2026 WBC 캐나다와의 8강전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조별리그에서 이탈리아에 발목 잡히며 B조 2위(3승 1패)로 8강에 오른 미국은 이날도 한 수 아래 캐나다를 상대로 쉽지 않은 승부를 벌였다.
선발로 나선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4⅔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이어 등판한 브래드 켈러(필라델피아 필리스·1이닝 2실점)와 게이브 스파이어(시애틀 매리너스·⅓이닝 1실점)는 실점을 내주며 위기를 초래했다.
그럼에도 미국은 경기 초반 2루타를 터트린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멀티 히트로 활약한 브라이스 투랑(밀워키 브루어스)을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캐나다는 선발 투수 마이클 소로카(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2⅔이닝 4피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흔들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미국은 1회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1회초 1사 1루에 저지의 좌전 2루타로 2, 3루 득점 찬스를 만든 미국은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의 땅볼로 선취 득점을 냈다.
3회초 2사 1루에도 저지의 볼넷과 슈와버의 안타로 모든 베이스를 채운 미국은 알렉스 브레그먼(시카고 컵스)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5회초엔 1사 1, 2루에 투랑과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컵스)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점수 차는 5-0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캐나다도 무력하게 물러나지 않았다.
6회말 2사 2루에 타일러 블랙(밀워키)의 좌전 안타로 0점 침묵을 깬 캐나다는 보 네일러(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투런포로 3-5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2점 차로 쫓긴 미국은 7, 8회 삼자범퇴에 9회마저 무득점으로 물러나며 격차를 벌리진 못했으나, 9회를 삼진 3개로 막으며 이날 경기 승리를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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