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전기차 보조금 소진…경북도, 국비 추가지원 추진

기사등록 2026/03/14 09:20:54
[안동=뉴시스] 전기차 충전.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에서 지난해 전기차 보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는 대기수요 등이 급증하면서 지역에 배정된 전기차 보조금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전기차 보급대수는 2021년 5286대에서 2022년 9205대로 크게 늘었으나 2023년 8044로 줄었고 2024년에는 7173대로 2년 연속 줄다가 지난해 추세가 반전됐다.

대구시로 편입된 군위군을 제외하더라도 지난해 9389대의 전기차가 보급돼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연초부터 구매수요가 급증해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전기승용차는 안동시·영주시·칠곡군에서 1차 공고 물량이 소진됐다. 3~4월 중으로 포항시, 경주시, 구미시, 경산시, 고령군, 예천군 등에서 소진이 예상되고 있다.

전기화물차는 포항시, 경주시, 안동시, 영덕군, 울릉군에서 1차 공고물량이 소진됐고 구미시, 경산시, 칠곡군, 울진군에 3~4월 소진이 예상되고 있다.

전기차 신청이 몰리자 경북도는 지난 10일 대책회의를 열고 기후에너지환경부에 국비 추가지원을 건의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올해 1만6175대의 전기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비 818억원, 도비 336억원, 시·군이 500억원 등 1154억원이 보조금으로 지원된다.

도는 전기차 보급을 활성화하고자 3년 이상된 내연기관 차를 전기차로 바꿀 때 130만원을 지원한다.

다자녀 가구에는 추가로 400만원, 택시업종에는 250만원을 지원한다.

휠체어를 장착한 차에도 200만원을 지원한다.

경북에서 국비, 도·시, 시·군비 지원 등을 합친 전기차 보조금 지원단가는 승용차는 800만원, 화물차는 1600만원, 버스는 9100만원, 어린이통학용 버스는 1억5000만원, 2륜차는 160만원이다.

경북도내 전기차는 이달 현재 4만3778대로 전체 156만2206대 가운데 2.8%를 차지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상반기 전기차 보조금 소진 지자체가 빠르게 나와 추가물량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보여 현재 정부와 국비 추가지원 가능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물량이 소진된 시·군을 중심으로  하반기 물량중 일부에 대해 조기 공고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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