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OTT]하정우가 건물을 지키는 방법

기사등록 2026/03/14 06:00:00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3월 두 번째 주말 넷플릭스·티빙·쿠팡플레이 신작을 소개한다.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티빙)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은 빚더미에 앉은 생계형 건물주가 가족과 자산을 지키기 위해 가짜 납치극이라는 위험한 도박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서스펜스극이다. 배우 하정우가 19년 만의 드라마로 복귀하는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극 중 하정우는 '영끌'로 건물주가 됐지만, 어마어마한 빚더미에 앉은 가장 기수종을 연기한다. 자신과 가족의 미래인 건물이 경매로 넘어갈 위기에 처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짜 납치극에 가담하는 인물이다. 하정우를 비롯해 임수정, 김준한, 정수정, 심은경 등 이름만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배우들이 합류해 강렬한 시너지를 예고한다.

◇예측불가[家](티빙)

'예측불가[家]'는 절친 김숙과 송은이의 리얼한 로망 실현 도전기를 담은 예능이다. 제주도에 집을 마련한 김숙이 송은이와 함께 오래된 집을 새롭게 고쳐 쓰는 ‘묵은 집 갱생 프로젝트’에 나선다. 여기에 이천희, 빽가, 장우영이 합류해 제주 하우스를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힘을 보탠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다섯 멤버의 유쾌한 케미스트리와 공유 주택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생생한 리액션이 관전 포인트다.

◇다시, 서울에서(넷플릭스)

'다시 서울에서'는 인도 타밀나두의 작은 마을에서 자란 '셴바'가 자신만의 꿈을 가지고 홀로 한국에 와 겪게 되는 우여곡절을 그린 영화다. 어린 시절, 인도 칸야쿠마리에서 한국으로 항해한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을 우연히 보게 된 셴바는 한국 문화에 매료되어, 언젠가 그 문화를 직접 경험해보고 싶다는 꿈을 품게 된다. 성인이 된 셴바는 가족과 마을 사람들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드디어 한국 땅을 밟게 되지만, 자신의 환상과는 다른 현실을 마주한다. 셴바 역의 프리양카 아룰 모한뿐 아니라, 한국 배우 박혜진, 백시훈 등이 함께 참여했다.

◇그날 밤(넷플릭스)

'그날 밤'은 휴가를 즐기기 위해 찾은 섬에서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한 싱글맘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가족들과의 행복한 시간을 꿈꾸며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여행을 떠난 ‘엘레나’는 운전 중 실수로 한 한 남자를 차로 치고 만다. 갑작스레 벌어진 사고로 충격과 공포에 휩싸인 그는 언니인 ‘크리스’와 ‘파울라’에게 연락해 도움을 청하고, 세 자매는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 하지만 그들은 사고를 어떻게 수습할지를 두고 선택의 갈림길에 놓인다.

◇DTF 세인트루이스(쿠팡플레이)

'DTF 세인트루이스'는 결혼한 사람들도 새로운 자극을 찾을 수 있다는 데이팅 앱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블랙 코미디다.  수어 통역사 '플로이드 스머니치'와 기상 캐스터 '클라크 포러스트'는 우연한 계기로 가까워지고, 서로의 결혼 생활이 권태에 빠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앱을 통해 한 여자가 두 사람의 삶에 끼어들고, 세 사람 사이에는 위험한 불륜과 삼각관계가 형성된다. 제이슨 베이트먼, 데이빗 하버, 린다 카델리니 등 할리우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강렬한 앙상블이 더해져, 웃어야 할지 당황해야 할지 모를 기묘한 관계극을 완성한다.

◇루스터(쿠팡플레이)

'루스터'는 한 때 베스트셀러 스릴러 작가 '그레그 루소'가 사위의 불륜으로 힘들어 하는 딸을 돕기 위해 대학 캠퍼스에 머물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는 예상하지 못한 캠퍼스 생활에 자신의 개인적인 불안을 마주함과 동시에 개성 강한 인물들과 어울리며 대학 특유의 분위기 속으로 점점 빠져든다. '더 오피스'에서 '마이클 스콧'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스티브 카렐이 어딘가 어설프지만 인간적인 작가 '그렉 루소'를 연기하며 특유의 코믹한 매력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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