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위기 속 K-방산 성장…방산 클러스터 도시 부동산 꿈틀

기사등록 2026/03/15 10:30:00 최종수정 2026/03/15 10:36:23
[여주=뉴시스] 김종택기자 = 한미연합 도하훈련이 실시된 20일 경기 여주시 연양동 남한강 일대에서 K21 장갑차가 연막을 뚫고 부교를 건너고 있다.2025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육군 제7공병여단과 11기동사단, 미2사단, 한미연합사단 등 800여 명이 참가했다. 2025.11.20. jtk@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최근 국내외 안보 환경 변화로 K-방산 산업이 호황을 맞으면서 방위산업과 연관된 전략 산업 거점 도시들이 부동산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전, 경남 창원, 경북 구미 등 방산 혁신 클러스터 조성 지역은 제조 기반과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방산 메카로 불리는 경남 창원 성산구에서 지난해 12월 분양한 '창원 센트럴 아이파크'는 18가구 모집에 1만2719명이 몰려 평균 70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경남 역대 최고 수준의 성적을 냈다.

대전 유성구 도룡동 '도룡자이 라피크'는 지난해 11월 1순위 청약에서 214가구 모집에 3407건이 접수돼 평균 15.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방위산업의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클러스터 인근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광신종합건설은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 '북전주 광신프로그레스'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2층, 6개 동, 전용 84㎡ 총 352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는 전주 탄소 소재 스마트 그린 국가산단이 조성 중이다.

GS건설은 대전 유성구 도안신도시에서 '도안자이 센텀리체'를 4월 선보일 예정이다. 도안지구 26·30블록에 들어서며 총 2293가구 규모 중 178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인근에는 초중고 신설이 계획돼 있고 대전도시철도 2호선 용계역도 예정돼 있다.

경북 구미에서는 금호건설이 4월 770가구 규모 아파트 공급을 준비 중이다. 형일초가 도보권에 있고 구미시립중앙도서관이 가깝다.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이 입주한 구미국가산업단지와의 접근성도 강조되고 있다. GS건설은 경남 창원 성산구에서 '창원자이 더 스카이'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총 519가구 규모다.

업계에서는 방산과 첨단소재 산업이 단순한 공장 집적을 넘어 연구개발, 시험·실증, 협력업체 유입까지 동반하는 만큼 관련 산업기반이 탄탄한 지역의 주거 수요도 꾸준히 뒷받침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실제 분양 성적과 집값 흐름은 금리, 지역 경기, 공급량, 입지 선호도 등 변수의 영향을 함께 받는 만큼 옥석 가리기는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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