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이동녕 서거 86주기 추모제…"서훈 상향해야"

기사등록 2026/03/13 15:55:40
[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석오 이동녕 선생의 서거 86주기 추모제가 13일 천안시 목천읍 석오이동녕선생 기념관 잎에서 열렸다. 2026.03.13 ymch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의정원 의장을 지낸 석오 이동녕 선생의 서거 86주기 추모제가 13일 천안시 목천읍 이동녕선생 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제에는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류제국 천안시의회 의장 직무대리(부의장), 서문동 석오이동녕선생선양회 상임대표, 이재관 국회의원,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 등 내빈과 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곳에서는 선생의 서훈을 1등급으로 상향하기 위한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됐다. 석오이동녕선생 선양회에 따르면 현재 천안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약 9만5000여명이 넘는 국민들이 선생의 서훈 상향운동에 동참했다.

현재 선생의 서훈은 건국훈장 대통령장(2급)이지만 임시정부 활동 중의 선생의 역할 등 공적으로 봤을 때 1급인 대한민국장으로 상향돼야 한다는 여론이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조금씩 확산되고 있다.

[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이 13일 천안시 목천읍 석오 이동녕선생 기념관에서 열린 서거 86주기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2026.03.13 ymchoi@newsis.com
석오 이동녕 선생은 천안시 목천읍 동리에서 태어나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초대 의장과 임시정부 국무총리, 대통령 대리, 국무위원회 주석 등을 지낸 인물이다. 중국 쓰촨성 치장에서 항일 독립운동에 헌신하다 순국한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중심에서 독립운동을 이끈 대표적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추모사에서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대한민국의 번영은 흐르는 작은 물줄기가 마침내 바위를 뚫는 것처럼 작은 뜻이 모여 이뤄질 수 있었던 결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동녕 선생의 업적은 그 위상에서 충분히 조명받지 못하고 있다"며 "선생의 공적에 맞게 예우를 다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훈 상향 운동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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