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6년 1월 미국에서 주택 착공 건수는 연율 환산으로 전월 대비 7.2% 늘어났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등이 13일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상무부 인구조사국이 전날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주택 착공 건수(계절조정치)가 148만7000건으로 전월보다 이같이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주택 착공은 전년 2월과 비교하면 9.5% 증대했다.
유형 별로는 단독주택 착공이 전월에 비해 2.8% 감소한 93만5000건에 달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6.5% 줄었다.
반면 변동성이 큰 5채 이상 집합주택(아파트 등) 착공 건수는 29.1% 급증한 52만4000건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단독주택 착공은 동북부에서 33.3% 급감하고 남부에서도 4.6% 감소했다. 1월 현지에 폭설과 혹한이 이어지면서 주택 착공이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중서부와 서부 지역에서는 단독주택 착공 건수가 증가했다.
2025년 12월 단독주택 착공 건수는 연율 환산 96만2000건으로 하향 조정했다. 애초는 98만1000건으로 발표됐다.
주택 건설은 여러 구조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목재와 화장대 등 수입 건축자재에 대한 관세와 이민 단속 강화로 인한 건설 노동력 부족, 높은 주택담보 대출 금리가 주택 건설 활동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1월 주택 건설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건축 허가 건수는 연율 환산 137만6000건으로 전월 대비 5.4% 감소했다. 전년 1월에 비해선 5.8% 줄었다.
내역을 보면 단독주택 건축 허가는 전월 대비 0.9% 줄어든 87만3000건이다. 전년 동월보다는 11.6% 감소했다.
5가구 이상 집합주택 건축 허가는 전월 대비 13.4% 크게 줄어든 45만3000건에 그쳤다..
최근 주택 건설업체의 경기 체감지수는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건축 허가 감소 흐름을 고려하면 단독주택 건설이 단기간에 크게 회복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주택담보 대출 금리는 올해 들어 다소 저하하면서 주택 구매 수요를 자극했다.
다만 최근 중동 정세 긴장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함에 따라 추가 하락 여지는 제한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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