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영국 더비셔주의 한 남성이 잠에서 깬 뒤 얼굴과 손이 파랗게 변해 급하게 병원을 찾았다가 의료진의 웃음을 자아내는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건설 노동자로 일하는 더비셔주 캐슬 그레슬리 출신의 토미 린치(42·남)는 친구에게 선물 받은 남색 침대 시트를 깔고 잠을 잤다가 자신의 몸 전체가 파랗게 변해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당시 린치는 극도의 피곤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린치는 "내 모습이 마치 아바타 같았다"며 "비누로 닦아내려고 했지만 지워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간병인으로 일하는 린치의 친구는 이 사실을 듣고 깜짝 놀라 그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의료진 역시 린치의 모습을 확인한 뒤 심각성을 느껴 곧바로 병실을 배정하고 산소호흡기를 씌웠다.
이후 의료진이 알코올 솜으로 린치의 팔을 문지르는 순간, 병실 곳곳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알고 보니 린치의 몸에는 새 침대 시트의 염료가 물든 것이었다. 린치는 "그제야 새 침대 시트를 빨지 않고 알몸으로 잠을 잔 사실을 깨달았다"며 "너무 창피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의료진들이 소독솜으로 엄청 꼼꼼하게 문질러주셔서 얼굴색이 파란색에서 붉은색에 더 가까운 상태로 병원을 나섰다"며 "집에 돌아오자마자 침대 시트를 세탁했고 그 뒤로는 이런 일을 겪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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