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지아 인턴 기자 = 배우 김희정이 17년 무명 시절을 버텼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2일 방송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희정은 "드라마를 많이 하다보니 예능은 내 모습 그대로 나오니까 적응이 안 된다"며 "얌전한 역할 하다가 푼수 떨면 경악하는 분들도 계신다"고 했다.
그는 "SBS 공채 탤런트 1기 출신이다. 당시 월급 30만원에 회당 출연료가 1만원이었다"고 말했다.
김희정은 "그땐 휴대폰이나 삐삐도 없어서 집 전화를 못 받으면 일을 놓칠 수 있었다"며 "집 밖에 거의 안 나갔다"고 했다.
그는 "전 40대 이후에 좋은 중견 배우로 자리를 잡는 게 꿈이었다"고 덧붙였다.
김희정은 "'사랑과 전쟁'에서 재연 배우할 때 안 좋은 시선이 많았다. 왜 그런 걸 하냐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그 자리에 있는 게 행복했다"며 "다양한 캐릭터를 하면서 자신감도 생겼고 밝아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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