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위대 정보분석에 AI 도입 추진…2027년까지 개발

기사등록 2026/03/13 11:32:47

자위대 전장 정보도 AI가 통합 분석

[아카사카=AP/뉴시스]지난 2016년 10월 23일 일본 도쿄 북쪽 아카사카 기지에서 열린 자위대 행사에서 자위대 탱크가 행진하고 있다. 2026.03.13.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일본 방위장비청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위대 정보분석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1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방위장비청은 AI 개발 스타트업 사카나AI에 관련 연구를 위탁해 2027년도까지 개발을 진행하고 장기적으로는 육상자위대에 도입할 방침이다.

새 시스템은 정보 전달부터 통합·분석까지 전 과정에 AI를 활용해 고속화와 효율화를 꾀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는 전선의 자위관이 휴대 단말기나 무인기로 촬영한 적의 사진을 바탕으로 AI가 위치와 장비를 자동 분석한 뒤 문자 데이터로 사령부에 전달한다. 무전기로 들어온 적 관련 음성 정보도 AI가 자동으로 문자로 변환한다.

각 부서가 수집한 적 정보는 AI가 통합해 사령부 컴퓨터의 지도 등에 표시한다. 아군의 최적 배치 방안도 AI가 도출해 지휘관에게 제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방위장비청은 이 시스템이 단말기 내부에서도 AI를 구동하는 방식이어서 통신 환경의 영향을 덜 받고 정보 유출 위험도 낮출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운용이 이뤄지면 자위관의 업무 부담과 필요 인력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부대 내 정보 전달과 분석 체계를 효율화하는 동시에 스타트업의 첨단 기술을 방위 분야에 접목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일본 국내 기업의 민수 기술과 제품을 활용함으로써 기술 기반 육성, 공급망 강화,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노리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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