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투닷 작년 영업손실 98% 증가
자율주행 상용화로 수익 창출 필요
'美로보택시' 모셔널도 5185억 적자
13일 업계에 따르면 포티투닷은 지난해 연간 매출 277억원, 영업손실 3497억원, 순손실 3638억원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직전년도(248억원) 대비 10% 증가했지만,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98%, 107% 증가했다.
포티투닷은 현대차그룹이 2022년 8월 4276억원을 투자해 인수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 스타트업이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이후 유상증자 등을 통해 지난해까지 투입한 자금도 1조원이 넘었다.
연구개발(R&D) 조직인 포티투닷이 재무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선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통해 수익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표를 겸임하고 있는 박민우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 사장 영입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박 사장은 테슬라에서 오토파일럿(첨단 운전자 보조), 엔비디아에서 자율주행 기술 개발 플랫폼의 상용화를 주도한 경험이 있다.
최근 박 사장이 AVP 본부와 진행한 타운홀 미팅에서 "우리가 개발한 기술을 실제 양산 차량에 오차 없이 적용하는 실행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한 것 역시 상용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미국에서 로보택시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모셔널도 올해 매출 213억원, 영업손실 5185억원의 실적을 공개했다.
모셔널은 연내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시작으로 로보택시 사업을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으로, 자율주행 4단계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현대차그룹의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을 담당하는 슈퍼널도 지난해 연간 4560억원의 적자를 냈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 기술을 상용화하기 전까지는 적자가 누적되는 것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자율주행 기술 확보의 필요성은 변동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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