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여객기참사 유해 방치 경위 철저 조사…책임자 엄중 문책"

기사등록 2026/03/12 15:24:34 최종수정 2026/03/12 16:16:26

12·29 여객기 사고 15개월 만에 7명 유해 추가 발견

李 "사고 조사 철저하고 신속하게 진행해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1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12·29 여객기 참사 잔해물에서 뒤늦게 유해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사고 초기의 유해 수습 미비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라고 지시했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오늘 12·29 여객기 참사 잔해물에 대한 추가 조사 보고를 받았다"며 "이 대통령이 뒤늦게 유해 등이 발견된 데 대해 아직도 비탄에 빠져있는 유가족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전하고 희생자분들을 애도했다"고 전했다.
 
보고 내용에 따르면 전남경찰청 과학수사대와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이 지난달 12일부터 진행한 추가 조사 결과 희생자 7명의 유해 9점과 휴대전화 4점을 포함한 유류품 648점, 기체 부품 155점이 새로 발견됐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사고 초기에 유해 수습이 안 된 경위와 이후 1년 넘게 방치된 경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또 "이번 사태에 책임 있는 관계자들을 엄중히 문책하라"며 "참사가 발생한 지 15개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진행 중인 사고 조사 역시 철저하고 신속하게 진행하라"고 했다.

이 수석은 "잔해물 추가 조사는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며 "빈틈없는 조사를 통해 유가족들에 대한 예우를 바로 세우고 재난 대응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공항 재개항 문제와 관련해선 "현장조사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현장 보존이 필요하다고 판단이 돼서 우선 현장조사와 현장 보존을 다 마무리한 이후에 재개항 요구를 논의할 생각"이라며 "유가족협의회와 긴밀히 협의해서 일정을 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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