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기술주 강세'에 일제히 상승 마감…닛케이지수 1.43%↑

기사등록 2026/03/11 16:39:03
[도쿄=AP/뉴시스] 지난달 12일 한 시민이 닛케이225지수가 적힌 시황판을 지나가고 있다. 2026.03.11.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11일 일본 도쿄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6.98포인트(1.43%) 오른 5만5025.37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5만5000선을 회복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3.11포인트(1.03%) 오른 3만3496.13, 토픽스(TOPIX)지수는 전장 대비 34.57포인트(0.94%) 상승한 3698.85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호실적을 발표한 오라클 주가가 같은 날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한 영향으로 소프트뱅크그룹(SBG) 등 인공지능(AI)·기술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아시아 증시에서도 기술주 중심의 매수 흐름이 확산됐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대만 자취안지수와 한국 코스피도 상승해 도쿄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주요 7개국(G7)이 비축유를 방출할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원유 선물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점도 매수세를 자극했다.

다만 혼란이 이어지는 이란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데다 원유 가격 급등 우려도 남아 있다.

일본 닛세이기초연구소의 한 전략가는 "일본 내에서 고유가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한층 강해지면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추진하는 성장 전략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며 "중동의 군사 충돌이 수습되지 않는 한 5만8000선 회복은 전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도쿄일렉트론과 스미토모전기공업, 레이저텍이 올랐다. 닌텐도와 도요타, 료힌케이카쿠도 상승했다. 반면 패스트리테일링과 KDDI는 내렸고 TDK와 올림푸스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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