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계산 아닌 고향 책임으로 출마 결심"
[충남=뉴시스]송승화 기자 = 김혁종 전 충남도지사 비서실장이 국민의힘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번 출마 선언은 공주·부여·청양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월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리며 정치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로 최종 확정될 경우 공직선거법에 따라 지방선거일 30일 전까지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이 경우 해당 지역구에서는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정치권에서는 김 전 비서실장의 출마 선언을 이러한 가능성을 염두에 둔 선제적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김 전 비서실장은 11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의 심장에서 일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고향 공주·부여·청양의 더 큰 미래를 만들겠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민선8기 충남도정의 성과를 언급하며 "충남의 정부 예산이 민선7기 대비 매년 약 1조원씩 증가해 12조원 국비 시대를 열었고 기업 투자 유치도 45조원을 넘어섰다"며 "충남의 도약 흐름을 공주·부여·청양의 발전으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공주·부여·청양이 역사와 문화, 농업의 가치를 지닌 지역이지만,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제 우리 지역에도 새로운 도약의 동력이 필요하다"며 "도정과 국회, 중앙정부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때 지역 발전의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출마는 정치적 계산이 아니라 고향에 대한 책임"이라며 "충남의 도약을 공주·부여·청양의 도약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전 비서실장은 ▲도정과 국회, 중앙정부를 잇는 실질 정치 ▲역사·문화·관광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농업 경쟁력 강화와 생활 인프라 확충 ▲주민 곁에서 일하는 정치 등을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김혁종 전 비서실장은 공주고를 졸업하고 공주대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이후 국회 정진석 의원실 보좌관, 국민중심당 충남도당 사무차장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김태흠 충남도지사 비서실장을 맡아 도정을 보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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