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위, 조사3국 설치 전 임시 '업무준비 TF' 구성

기사등록 2026/03/11 15:02:09 최종수정 2026/03/11 15:56:24

해외입양 300여건 접수…정원 미확정 속 준비 착수

3국 출범 전까지 사건 검토·피해자 면담 등 진행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송상교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위원장이 11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3기 위원회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11.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제3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해외입양과 집단수용시설 인권침해 사건을 전담할 조사3국 출범에 앞서 임시 조직인 '업무 준비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

송상교 진실화해위원장은 11일 서울 중구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빠르면 이번 주 중 조사3국 업무 준비 TF를 공식적으로 발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조사3국에서 맡게 될 수용시설 사건과 해외입양 인권침해 사건을 전담해 사건 검토와 피해자 면담 등 사전 준비를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TF는 조사3국 설치에 필요한 시행령 개정과 직제 정비가 완료되기 전까지 관련 사건을 처리하기 위한 임시 조직이다.

진실화해위에 따르면 TF는 조사7과장(법무부 검찰 4급)이 단장을 맡고 조사2과와 3과, 6과, 8과 인력을 지원 근무 형태로 투입해 운영된다.

부랑인 선도시설 등 집단수용시설 사건을 총괄하는 팀, 아동·여성 보호시설 인권침해 사건을 담당하는 팀, 해외입양 알선기관 관련 인권침해 사건을 맡는 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운영 기간은 관련 시행령 개정 이후 조사3국 조직 구성이 완료될 때까지다. TF는 현재 인력이 없는 사무실을 활용해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진실화해위가 임시 TF를 구성한 것은 조사3국 설치를 위한 법적 근거는 마련됐지만 조직 신설에 필요한 인력 등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입양 사건의 경우 3기 위원회 출범과 동시에 300여건이 새로 접수된 데다, 2기에서 결론을 내지 못한 311건도 이관될 예정이어서 조사 수요가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송 위원장은 "이번 TF는 향후 조사3국으로 이어질 씨앗이 될 것"이라며 "일정 정도 안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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