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제조업 생산은 12.3% 증가…전남 수출·고용은 주춤

기사등록 2026/03/11 12:24:01

건설투자 증가·물가 상승세는 둔화

미분양 아파트 광주·전남 모두 감소

[광주=뉴시스] 광주 광산구 하남산업단지.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광주는 제조업 생산과 수출이 증가했으나 전남은 수출과 소비가 감소하는 등 지역 경기 흐름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11일 발표한 '최근 광주·전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광주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2.3% 증가했다. 전자부품(47.7%)과 자동차·트레일러(24.6%) 생산이 늘어난 영향이다.

수출도 전자·전기(42.1%)와 자동차 등 기계류(25.2%)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29.4% 늘었고 건설투자는 상업용 건축을 중심으로 건축 착공 면적이 2637.0% 증가했다.

반면 소비는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백화점 매출이 2.1% 증가했으나 대형마트 판매가 20.6% 줄면서 전체적으로 8.6% 감소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전세 가격은 0.2% 상승했다.

1월 말 기준 미분양 아파트는 1371가구로 전월(1404가구)보다 줄었고 준공 후 미분양도 758가구로 전월(781가구)보다 감소했다.

고용은 임금근로자가 늘면서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4천명 증가했으나 실업률은 4.6%로 0.6%포인트(p) 상승했다.

전남지역은 제조업 생산은 제1차 금속과 코크스·석유정제 등을 중심으로 1.0% 증가하며 증가세로 전환했다. 건설투자도 공업용과 주거용 건축 착공이 늘면서 건축 착공 면적이 전년 동월 대비 108.9% 증가했다.

하지만 소비와 수출은 모두 부진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24.4% 감소했고 수출은 선박 등 기계류(-45.8%)와 화학공업제품(-6.9%) 감소 영향으로 11.1% 줄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월 대비 0.1% 상승했고 전세 가격은 0.2% 올랐다.

미분양 아파트는 2668가구로 전월(2715가구)보다 감소했으나 준공 후 미분양은 1983가구로 전월(1824가구)보다 늘었다.

고용 상황도 악화했다. 1월 취업자 수는 임금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가 모두 줄면서 전년 동월 대비 1만3000명 감소했고 실업률은 6.3%로 1.2%p 상승했다.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광주 1.6%, 전남 1.9%로 전월보다 상승세가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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