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전북]전북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 공세·정책 경쟁 본격화

기사등록 2026/03/11 13:26:12

조지훈 "우범기 시장 '하위 20%' 의혹 해명해야"

심보균 행정혁신·서동석 교육비 지원 확대 공약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조지훈 예비후보는 11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범기 전주시장을 향해 민주당 선출직 평가 '하위 20%' 통보 여부와 전주시 재정 문제에 대한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2026.03.11. yns4656@newsis.com
[전주=뉴시스] 윤난슬 고석중 기자 = 전북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이 11일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상대 후보를 겨냥한 공세와 정책 공약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전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조지훈 예비후보는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범기 전주시장을 향해 민주당 선출직 평가 '하위 20%' 통보 여부와 전주시 재정 문제에 대한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조 예비후보는 "전주시장 선거의 화두가 전주 발전이 아니라 자격 논란과 하위 20% 의혹이 되고 있다"며 "우 시장이 왜 처음 심사에서 정밀심사로 분류됐는지 시민에게 먼저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주시 재정 상황과 관련해 "전주시 채무는 6079억으로, 인구 규모가 비슷한 타 지자체보다 훨씬 많다"며 "재정 문제에 대해 시민 앞 공개 토론에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우 시장이 하위 20%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면 공천심사 가·감산 사항이 포함된 안내 문자를 공개해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우 시장 측은 "조 예비후보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이는 전형적인 흑색선전으로,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심보균 익산시장 예비후보는 11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혁신 공약을 발표하며 "시민주권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2026.03.11. k9900@newsis.com
더불어민주당 심보균 익산시장 예비후보도 이날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혁신 공약을 발표하며 "시민주권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심 예비후보는 익산시 지방채가 올해 말 기준 16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채무 상환을 시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채무가 해소될 때까지 시장 봉급의 20%를 자발적으로 반납해 '익산 민생 회복 기금'으로 적립하겠다고 제안했다.

또 기존 시장실을 시민 협업·소통 공간으로 전환하고 시청 1층 민원실 옆에 ‘열린 시장실’을 설치하는 등 ‘열린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찾아가는 이동 시장실 운영과 공직사회 활성화를 위한 주 1회 재택근무제 도입, 공직자 상담·보호 체계 구축, 다면평가 중심 인사 혁신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서동석 군산시장 예비후보. (사진=뉴시스DB) 

더불어민주당 서동석 군산시장 예비후보도 이날 정책 발표를 통해 초등학생 예술·체육 교육비 지원 확대 공약을 내놓았다.

서 예비후보는 현재 일부 학년 중심으로 시행되는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9년까지 모든 초등학생에게 1인당 10만원 수준의 교육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원 계획은 2026년 초등 1~2학년을 시작으로 2027년 1~3학년, 2028년 1~4학년을 거쳐 2029년에는 1~6학년 전 학년으로 확대하는 방식이다.

총사업비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약 360억원 규모로 제시했다. 재원은 전북특별자치도 108억원, 군산시 144억원, 교육지원청 및 기업 협력 108억원 등으로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서 예비후보는 "군산의 가장 큰 문제는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이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학부모 부담을 줄여 인구 유출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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