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광주상공회의소(회장 한상원)는 11일 지역 기업의 자금 지원 강화를 위한 ‘중소·중견기업 CEO 협의회’를 개최하고 기업들의 자금 위기 극복 및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글로벌 정세 불안과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중소·중견기업의 경영 현황을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금융 지원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박영준 지오메디칼 대표이사를 비롯한 지역 기업 대표자들과 조우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광주지역본부장, 이진재 한국산업은행 호남지역본부장, 조정화 한국수출입은행 광주전남지역본부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어진 기관별 지원제도 안내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혁신창업사업화자금 ▲신시장진출지원자금 및 신성장기반자금 ▲긴급경영안정자금 및 재도약지원자금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경제 변동성 확대를 고려해 우량기업 융자 제한 기준을 완화함으로써 지원 폭을 넓히고, 산업 현장에 AI 접목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한국산업은행은 민관 합동으로 150조 원을 조성해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전반을 지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국민성장펀드’를 소개했다. 또 중소·기술기업의 설비투자 및 R&D 지원을 위해 국고채 금리 수준인 2~3%대의 저금리로 자금을 공급하고 있는 만큼, 지역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및 해외 진출 전 단계에 걸친 맞춤형 금융 지원 시스템을 안내했다. 특히 수출 촉진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시설 투자뿐만 아니라 해외 현지 법인 설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최적화된 지원 트랙을 갖추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참여 기업들은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매출 감소와 고금리·고환율·원자재 가격 급등이라는 3중고를 호소하며, 경영 유지 및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적기 자금 지원의 절실함을 토로했다.
첨단산단 소재의 한 기업 관계자는 “다양한 정책자금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논의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채화석 광주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기업 경영 환경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시기"라며, '기업별 상황에 맞는 정책자금이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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