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실점 이하 억제'와 '5점 차 이상 승리'는 3~5%
7대2 승리는 0.7%…100경기중 1경기도 안 돼
대표팀은 지난 9일 열린 호주와의 맞대결에서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앞세워 7대2 완승을 거두고 토너먼트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 8강 진출은 경기 전 제시되었던 비관적인 전망을 모두 뒤집은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극적이다.
당초 대표팀이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2실점 이하 억제'와 '5점 차 이상 승리'라는 두 가지 가혹한 조건이 동시에 충족되어야만 했다. 챗GPT와 제미나이 등 AI에 따르면, 통계적으로 국제 대회에서 이러한 결과가 한 경기에 응집될 확률은 단 3~5% 내외로, 20경기 중 1경기가 나오기 힘든 사실상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수준의 난이도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대표팀은 마운드의 안정적인 운영으로 상대 타선을 단 2점으로 봉쇄하는 동시에, 타선이 경기 후반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정확히 5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수치상으로는 불가능에 가까웠던 '낙관적 시나리오'가 선수들의 투혼을 통해 현실로 구현된 셈이다.
기적적인 확률을 뚫고 기세를 올린 한국 야구는 이제 더 높은 곳을 향한 본격적인 토너먼트 여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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