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멕시코-캐나다(USMCA) 무역회의 멕시코 대표, 미국에 "증거 기반"협상 요구

기사등록 2026/03/10 10:22:53

베르데그 농업부장관 "곡물 무역부문 120억 달러 왜곡"주장

"미 정부의 일방적 주장 버리고 증거 과학 기술로 협의 해야"

미-멕시코 다음 주, 캐나다-멕시코 5월에 무역 재협상 시작

[AP/뉴시스]트럼프의 멕시코에 대한 징벌적 관세 부과로 2025년 4월 3잉 멕시코 노갈레스 일대 고속도로에 정체된 외제차 운반트럭들.  미국-멕시코- 캐나다의 3월 9일 협상에서 멕시코 대표인 농업부장관은 미국에게 일방적 관세 부과가 아닌 "확실한 증거 기반"의 무역 협의로 돌아와 달라고 촉구하는 발언을 했다. 2026.03.10.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멕시코의 북미 무역회의 대표가 9일(현지시간) 열린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 회의에서 미국에게 일방적인 관세 부과 정책을 버리고 앞으로는 증거 기반의 무역 협의로 돌아와 달라고 발언했다.
   
AP,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멕시코의 훌리오 베르데그 농업부 장관은 최근 미국의 곡물 부문 계량과 직접적인 조달 과정에서 총 120억 달러에 달하는 무역 왜곡 ( trade distortions )이 발생했다고 이 번 회의에서 지적했다.

그는 연설 중에 "미국 정부에게 가장 시급히 필요한 중요한 요소는 국가간 무역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결정에서 원칙 존중으로 돌아와 달라는 것이다.  반드시 상업적인 정책들 만이 아니라도, 일단은 증거와 과학, 기술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경제부 장관도 멕시코 경제계의 78.5%가 현재의 무역 조약을 새롭게 경신할 것을 지지하고 있다며 (미국의) 일방적 관세부과를 막기 위한 재조율을 요구했다.

그는 재검토 과정은 수입 의존도를 줄이는 데에 초점을 두고 해야 하며, 생산지의 규칙들을 강화하고  북미 지역 전체의 공급망 안전을 더욱 강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에브라르드 장관은 멕시코가 의약품 국내 생산량과 반제품, 인공지능 부문 생산량을 더 늘려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북미 3국 중 멕시코와 미국의 양자 협상은 다음 주에 시작될 계획이다.  멕시코와 캐나다의 협상은 5월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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