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대 군·경 대표단 전체회의서 강조
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오후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 회의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부대 대표단 전체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군대는 총을 쥐고 있는 곳인 만큼 군 내에는 당에 대해 딴 마음을 품은 사람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며 "부패 분자가 숨을 곳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되고 반드시 흔들림 없는 반부패 투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군 서열 2인자인 장유샤 전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중대한 기율·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낙마한 가운데 나온 내용이어서 주목된다.
시 주석은 이어 "'제15차 5개년 계획' 시작부터 엄격한 감독 규율을 확립해야 한다"며 "자금 흐름, 권력 행사, 품질 관리·통제 등 핵심 분야를 주시하면서 중대 프로젝트에 대한 감독과 군·지방 간 융합 감독을 강화해 감독 하에 건설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군비 예산 관리의 개혁을 추진하고 군비 수요·공급 상태의 균형을 잘 유지하며 경비 사용 전 과정 관리·통제와 성과 평가를 강화해 모든 예산을 요긴한 곳에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군 자금 관리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시 주석은 "15차 5개년 계획 기간 국방과 군대 현대화 목표 임무를 완수하려면 결국 각급 당 조직의 지도와 추진에 의존해야 한다"며 "당에 의한 군사 관리, 당에 의한 간부 관리, 당에 의한 산업 관리를 견지해야 한다"고 말해 당의 우위도 재차 강조했다.
중국 군 지도부는 앞서 리상푸 전 국방부장과 먀오화 전 중앙군사위원, 허웨이둥 전 부주석에 이어 최근 장 전 부주석과 류전리 전 중앙군사위 위원 겸 연합참모부 참모장까지 낙마하면서 7인 체제였던 중앙군사위에 중앙군사위 주석을 겸임하는 시 주석과 장성민 부주석 등 2명만 남은 상태다.
이날 회의에서도 시 주석과 장 부주석 2명만 단상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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