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타 日 감독 "오타니 대단한 타자…타선에 긍정적 효과"[2026 WBC]

기사등록 2026/03/07 23:31:49

"한국에 선취점 주면서 힘든 경기 했다"

[도쿄 서울=뉴시스] 문성대 문채현 기자 =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이 세계 최고의 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일본대표팀은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한국에 8-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1회초 한국에 3점을 내준 한국은 1회말 스즈키 세이야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한 뒤 3회 오타니의 동점 솔로 홈런과 스즈키의 역전 홈런 등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일본 타선은 한국 불펜진을 잘 공략하면서 디펜딩챔피언의 위용을 자랑했다.

이바타 감독은 "한국에 선취점을 주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 하지만 곧바로 점수 뽑은 것이 좋았다. 그대로 후반까지 견뎌내면서 이길 수 있었다. 이런 흐름에 대해서는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즈키와 이치로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그는 "선취점을 내준 상태에서 계속 점수를 뽑지 못했다면 주도권을 빼앗기게 된다. 한국 팀도 계속 올라가려는 흐름이 있어서 1회말 2점을 낸 것이 굉장히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타니가 정말 일찌감치 동점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다음 타자에게 좋은 영향을 미쳤다. 역시 대단한 배팅이었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환하게 웃었다.

대만과 한국을 차례로 꺾은 일본은 8일 오후 7시 호주와 상대한다.

이바타 감독은 "내일도 변함없이 전원이 힘을 합쳐서 이겼으면 한다. 피로감은 있지만, 내일 전력을 다해 싸울 수 있도록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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