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민경 장관, 3·8 세계여성의 날 맞아 메시지 발표
양성평등위 전면 개편…성평등센터 확대 설치 약속
"성평등, 모두가 함께 할 때 비로소 실현될 수 있어"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제118회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기회와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 차별 없는 성평등 사회로 함께 나아가자"고 7일 밝혔다.
원 장관은 "그동안 우리 사회는 많은 성평등의 진전을 이뤄왔지만, 각 영역에는 아직도 구조적 차별이 남아 있다"며 "채용과 승진 등에서 유리천장은 여전히 두텁고 성격차 지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중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디지털성범죄와 친밀관계에 기반한 젠더폭력도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성평등부는 성별을 이유로 기회와 권리,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현실을 과감하게 바꾸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양성평등위원회 전면 개편으로 전 부처 정책에 성평등 관점 반영 ▲전국 17개 시·도에 성평등센터 확대 설치 ▲고용평등임금공시제 도입 ▲청년 공존·공감위원회 운영을 통한 성별 인식격차 축소 ▲디지털성범죄 피해 통합지원단 설치 등을 약속했다.
또 미군 기지촌 성매매에 대한 국가 책임을 인정한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성평등과 여성 인권을 담당하는 성평등부 장관으로서 기지촌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남은 생애 동안 조금이나마 존엄한 삶을 영위하며 훼손된 명예를 온전히 회복하실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원 장관은 "그동안 대한민국이 이뤄온 성평등은 분명 여성들의 목소리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성별과 세대를 넘어 많은 국민들의 지지가 있었기에 꾸준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며 "성평등은 어느 한쪽의 노력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할 때 비로소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터에서는 조화롭게 일하고 돌봄은 함께할 것이며, 누구 하나 차별과 배제로 소외되지 않고 특정 성별에게 편향된 규범과 의무가 부담되지 않는 평등한 사회를 소망한다"며 "기회와 권리가 고르게 보장되는 사회, 차별 없는 성평등 사회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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