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송구 과정에서 발 헛디뎌
이정후는 지난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1차전 체코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 팀의 11-4 완승에 힘을 더했다.
이날 이정후는 4회초 수비에서 마르틴 무지크의 타구를 잡은 뒤 내야로 공을 던지다가 왼발을 헛디뎌 발목을 다쳤다.
통증을 느껴 잠시 주저앉았으나 이후 일어나 정상적으로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경기 후 이정후는 "잔디가 길고, 송구할 때 왼발이 박혀 많이 꺾였다"며 "경기는 할 수 있는 상태인데, 조금 부었다. 내일(6일)이 휴식일이니 치료받으면 괜찮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타격에 지장이 없는지 묻는 말에는 "(타격할 때) 회전만 하는 왼발이라 괜찮다"며 "공을 던질 때나 스타트를 끊을 때 조심하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6일 이정후의 상태에 대해 "어제보다 나아졌고 부기도 빠졌다"며 "(내일) 경기에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은 이정후는 7일 일본과의 1라운드 C조 2차전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그는 "일본전도 체코전처럼만 했으면 좋겠다. 일본전은 분위기가 많이 다를 텐데, 우리가 위축되거나 주눅이 들지 않고 경기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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