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 존중 없이 당 비전에 색깔론 펴면 통합 못해"
이병태 임명엔 "용인 범위 넘어서…자진 사퇴할 사안"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6일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의) 선거 연대 문제는 4월 중순 이후가 돼야 비로소 구체적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인터뷰에서 "(민주·조국혁신당) 양측의 (통합·연대) 추진위원회가 만들어졌지 않나. 조만간 양측이 만날 것 같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제 거취는 민주당이 아니라 조국혁신당이 결정하는 것이다. 그 점은 전제로 해서 양당이 만나 공식 테이블에서 선거 연대 논의를 해야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조국혁신당만이 아니라 진보당과도 선거 연대를 해야 될 것이다. 특히 울산 같은 경우"라고 했다.
앞서 중단된 민주당과의 합당 논의를 두고는 "상대방에 대한 존중, 기본적 예의 없이 저에 대한 공격이나 저희 당의 비전과 가치에 대해 색깔론을 편다면 통합을 못 하는 것"이라며 "이런 일이 계속되면 통합은 거의 불가능할 거다. 그 경우 2028년(총선)에 국민들이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자신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선 "저희가 3월 말, 4월 초 정도 후보 진용이 다 갖춰지면 저 자신의 정치적 진로 외에 당의 진로를 위해 어딜 가는 것이 좋다는 판단을 당내에서 결정할 수밖에 없다"며 "저는 거기에 따라 어디든 갈 것"이라고 말했다.
'예상되는 재보궐 선거 지역구 10~11개에 후보를 다 내느냐'는 물음엔, "전체는 다 못 낼 것으로 예상하지만 주요 지역은 내려고 지금 후보들과 협의 중"이라고 대답했다.
지방선거 후보군에 대해선 "광역(단체장) 몇 군데는 (후보를) 내려고 준비하고 있다. 기초단체장 같은 경우 훨씬 더 많이 낼 생각"이라며 "전국에 걸쳐 골고루 펼쳐져 있는데 양적으로 보면 호남이 많은 것 같다"고 언급했다.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이병태 카이스트(KAIST) 교수와 관련해선 "친일 발언, 세월호 모욕 발언 등의 경우 진보·보수를 떠나 대한민국 공동체가 용인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며 "저는 자진 사퇴해야 할 사안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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