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6일 중동 사태가 장기화한다는 우려가 재차 고개를 들면서 기축통화인 달러 매수 선행으로 1달러=157엔대 중반으로 내려 출발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7.56~157.59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31엔 하락했다.
원유가 급등을 배경으로 하는 인플레 경계감에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추가 금리인하에 나서기 어렵다는 분위기도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
미군은 4일 스리랑카 부근 해역에서 이란 군함을 격침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란 언론은 걸프만 북부에서 미국 유조선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아바스 아그라치 외무장관은 5일 휴전을 구하지 않겠다며 미국이 지상작전을 벌여도 맞설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폭스뉴스는 4일 이라크 쿠르드 무장세력이 국경을 넘어 이란에 진입, 지상작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전장이 확대해 군사충돌이 장기화한다는 우려 속에 리스크 회피 심리로 달러를 매수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중동 정세가 긴박해짐에 따라 5일 미국 원유선물 시장에선 WTI 4월 인도분이 일시 배럴당 82달러까지 치솟아 2024년 7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유가 고공행진이 인플레 압력을 가중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1분 시점에는 0.22엔, 0.13% 내려간 1달러=157.47~157.48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6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20엔 저하한 1달러=157.05~157.15엔으로 시작했다.
앞서 5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락, 4일 대비 0.55엔 떨어진 1달러=157.50~157.60엔으로 폐장했다.
중동에서 군사충돌이 장기화한다는 우려에 기축통화인 달러를 매수하는 거래가 우세했다,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관측이 후퇴한 것도 엔 매도, 달러 매수를 유인했다.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 역시 달러 매수를 불렀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6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50분 시점에 1유로=182.85~182.86엔으로 전일보다 0.37엔, 0.20% 내렸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오르고 있다. 오전 9시50분 시점에 1유로=1.1610~1.1612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6달러, 0.0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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