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미래 에너지 핵심기술 확보 박차

기사등록 2026/03/06 08:14:18 최종수정 2026/03/06 08:18:24

2026 경영전략…에너지 밸류체인 핵심 역할로

[서울=뉴시스] 현대엔지니어링 사옥 전경.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에너지 전환 시대에 발맞춰 차세대 에너지와 첨단 산업시설 중심으로 사업 확대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5일 '기술 기반 에너지 밸류체인 핵심 역할자'를 목표로 하는 내용의 2026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은 올해를 새 출발의 원년으로 삼고 ▲에너지 사업 확대 ▲주요사업 원천기술 확보 ▲첨단 산업건축 수주 다각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지속가능 성장 체계를 마련한다는 게 골자다.

원자력 분야에서 국내·외 기술업체와 협력해 원자로 핵심설비 설계 등 기술을 확보하고 점진적으로 사업 참여 범위를 확대한다.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는 LNG 액화 플랜트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는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필두로 국내·외 대형 수주를 위한 기반을 다진다.

차세대 에너지 분야 핵심 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SMR(소형모듈원자로) 분야에서 글로벌 유력 기술기업과 공동개발 및 전략적 투자 협력을 검토하고 있으며, 충남 보령을 시작으로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구축 사업의 발판을 마련한다.  

첨산 산업건축 사업에서는 완성차·배터리· 상업시설·물류센터·조선 등 기존 진출 산업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전환(AX) 가속화에 따라 데이터센터 건설 시장에도 진입한다.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을 위한 전기차 충전(EVC) 인프라 확대에도 나선다. 지난해 기준 약 9000기 수준인 전기차 충전기를 올해 3만2000기 이상으로 확대하고 시장점유율을 높인다는 목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같은 미래 방향성을 담은 신규 가치체계를 수립해 2분기 중 선포할 계획이다. 이를 경영 전반에 적용함으로써 사업 체질을 개선하고 기업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새로운 시작의 원년이 될 전망"이라며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글로벌 수행 역량에 기술력을 더해 에너지 밸류체인 전 단계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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