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벽 위험' 실시간으로 알려준다…LH, AI 스마트 계측시스템 도입

기사등록 2026/03/05 14:24:09

미이관 옹벽 시설물 40개소에 설치…추가 계획

[서울=뉴시스] 계측기 현장사진. (사진=LH 제공) 2026. 3. 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옹벽·사면의 안전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스마트 계측시스템'을 확대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AI 스마트 계측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고정밀 센서와 AI 분석기술 등을 융합해 옹벽의 변위, 기울기 등 구조적 변화를 실시간 감지·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육안상 점검이 어려운 시설물의 미세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축적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이상 여부를 판단한 뒤 발견된 위험 징후를 실시간으로 알려줘 인명·재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LH는 현재까지 미이관 옹벽 시설물 40개소에 AI 스마트 계측기 설치를 완료했으며 올해 여름철 우기 시작 전까지 39개소에 추가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주요 공종별 시공 품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도 대폭 강화된다.

안전사고 우려가 크거나 품질 확보가 필수적인 공정에 대해 발주자와 전문가 등 공사관계자가 직접 현장에 입회해 점검하는 '주요 공종 의무확인제'가 이달부터 LH 관할 건설 현장에 적용된다.

특히 보강토옹벽 뒷채움 보강재 공정 등을 중점 확인 대상으로 관리하고, 해당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기록 보관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LH는 이상조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 주관으로 화성동탄 국지도 84호선 현장에서 옹벽 시설물 안전관리 특별점검을 시행했다.

이상조 LH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은 "기존 인력중심 관리방식에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예방적 안전관리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며 "이번 현장점검을 시작으로 전국의 LH 관리 시설물에 스마트 계측시스템을 신속히 확대 적용하고 시설물 안전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