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창수 울산교육감 재선 도전 안한다…"새 지도력 필요"

기사등록 2026/03/05 10:25:58

"보통 시민으로 일상적인 삶 살 것"

보수 김주홍· 진보 조용식 1대1 구도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이 5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6.3 울산시교육감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3.05. gorgeouskoo@newsis.com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이 6.3 지방선거 울산시교육감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천 교육감은 5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 도전을 적극적으로 권유한 분들도 많았지만 다가오는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3년 전 저는 겨우 꽃을 피우기 시작한 울산교육이 반드시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간절함과 울산교육을 다시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게 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인공지능의 확산, 학령인구의 감소 등 급격한 교육환경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지난 8년간 성과 위에서 이러한 시대의 변화를 헤쳐나갈 뛰어난 창의력과 뜨거운 열정을 지닌 새로운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교육감이 시민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 우리 아이들의 성장을 돕고 울산교육을 중단없이 한발 더 발전시키리라 기대한다"며 "저는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한 후 그동안 바쁘게 살아온 공직 생활을 정리하고 보통 시민으로서의 일상적인 삶을 살면서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동안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격려와 지지, 응원을 보내주신 교직원 여러분, 학생과 학부모 여러분, 그리고 시민 여러분께 뜨거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천 교육감의 불출마 선언으로 울산시교육감 선거는 진보 대 보수 1대 1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앞서 보수 성향의 김주홍 울산대학교 명예교수가 출마를 공식화 한 가운데 진보 진영에서는 조용식 노옥희재단 이사장이 교육감 후보로 추대될 전망이다.

천 교육감은 평교사 출신으로 아내인 고(故) 노옥희 전 교육감의 갑작스런 별세로 2023년 4·5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3년간 울산교육을 이끌어왔다. 

교사 학생 학부모가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존중하는 '평화롭고 따듯한 학교 공동체' 만들기, 학생 참여 중심의 수업 혁신과 수업 나눔 문화 확산에 주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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