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바디프랜드, 헬스케어가전 렌탈시장 주도
코지마, 렌탈판매 채널 확장하며 대상 제품 확대
고물가·경기침체에 '소유'보다 '렌탈' 지속 전망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안마의자를 중심으로 한 가전헬스케어 시장의 판매 방식이 '구매'에서 '렌탈'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코지마는 최근 렌탈 판매 채널을 공식 온라인몰까지 확대하며 세라젬, 바디프랜드와의 경쟁 범위를 넓혔다.
코지마는 다른 업체보다 늦은 지난 2024년 5월 렌탈 시장에 진입해 그동안 네이버쇼핑과 전문 렌탈사를 중심으로 판매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공식몰까지 렌탈 채널을 확장하고, 가성비 라인업부터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전 안마의자로 렌탈 품목을 확대하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코지마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확대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한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고, 구매 선택지를 다각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가전헬스케어 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가구 업계와 함께 수혜를 입었지만, 엔데믹 이후 소비 흐름이 외출과 외식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정체 국면에 접어들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금 안마의자를 중심으로 한 가전헬스케어 업계가 침체기에 빠졌다"라며 "우리는 물론 경쟁사도 다들 실적이 예전만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특히 안마의자는 보급형 모델도 100만~200만원대에 형성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 층에게는 부담스러운 소비 품목으로 꼽힌다.
이 같은 가격 부담 속에서 월 일정액만 납부하면 제품을 이용할 수 있는 렌탈 방식이 대안으로 부상했다. 렌탈은 초기 비용이 낮고 관리와 애프터서비스(AS)가 포함된 구조라는 점에서 소비자 부담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전헬스케어 시장에서도 ‘소유'보다 '렌탈'을 택하는 소비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안마의자를 구매하기보다 렌탈을 선택하는 비중이 더 높다"며 "홈쇼핑에서도 할부 판매를 병행하고 있지만, 렌탈을 통한 가격 경쟁력을 강조하는 점을 보면 소비자 선호 변화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