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희 이란 여자배구대표팀 감독 오늘 귀국…'전쟁통' 탈출

기사등록 2026/03/05 09:47:47

이란·미국 전쟁 여파로 한국 복귀

[서울=뉴시스] 이도희(왼쪽) 감독이 18일 이란 23세 이하 여자배구 대표팀을 지휘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사진=팀큐브 제공). 2023.07.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이란 여자배구 대표팀을 이끄는 이도희 감독이 이란과 미국의 전쟁 여파로 귀국한다.

5일 이도희 감독의 에이전시 팀큐브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감독은 이날 오후 한국으로 입국한다.

이 감독은 지난해 6월부터 이란 여자배구 대표팀 이끌고 있으나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정세가 급변하면서 안전 문제가 우려됐다.

이란 현지 상황이 나빠지자 결국 이 감독은 테헤란의 주이란 대한민국대사관으로 대피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이 감독, 이란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는 이기제(메스 라프산잔) 등 이란 체류 한국인 24명은 주이란한국대사관이 빌린 버스 2대에 나눠 타고 테헤란에서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무사히 이동했다.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귀국을 추진한 이 감독은 5일 한국으로 돌아온다.

1990년대 여자 배구대표팀 세터로 활약한 이 감독은 실업팀 호남정유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은퇴 후 흥국생명 코치와 SBS스포츠 해설위원 등을 거친 그는 2017년 4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 감독을 역임했다.

지난해 6월 이란 여자배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같은 해 10월 중앙아시아 여자 챔피언십에서 이란 여자 배구를 62년 만에 정상에 올려놨다.

또 같은 달 바레인에서 벌어진 제3회 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에서도 18세 이하(U-18) 여자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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