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격수들 전투능력, 역할 보다 중시"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3일 진행된 각급 부대 저격수들의 사격 경기를 관람했다고 5일 밝혔다.
북한 노동신문은 "조선인민군 《저격수의 날》에 즈음하여 각급 부대 저격수들의 사격경기가 3월 3일 수도방어군단직속 평양 제60훈련기지에서 진행되였다"고 이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경기를 관람했으며, 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인 조용원·김재룡·리일환 등이 동행했다.
신문은 "사격경기는 현대전에서 더욱 중요시되고 있는 저격수들의 사격술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저격수들의 전투능력과 역할은 보다 중시되고 있다"며 "현대전의 발전 양상과 추이에 맞게 저격수들의 전력 강화에서 급속하고도 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당의 강군 현대화 노선 관철에서 중요 요구"라고 말했다.
또 "전군의 각급의 저격수들을 그 어떤 일기, 주야, 계절조건에서도 적에게 치명적 타격을 안길 수 있는 명사수들로 준비"시키기 위해 "실전환경에 접근된 훈련과 부대 호상(상호)간 경쟁심을 불러일으키는 사격경기들을 자주 조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신문은 잡초더미 등을 활용한 위장복 '길리슈트'를 입은 저격수들의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북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통해 드론으로 식별이 어려운 길리슈트 무장의 군사적 중요성을 체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에는 군종특수작전부대와 각급 대연합부대들에서 선발된 저격수들이 참가했으며 공군 특수작전여단이 1등, 제4군단이 2등, 제1군단이 3등을 했다.
총참모부(한국 합동참모본부 격) 작전국 직속 저격수중대 저격수들의 시범사격과 특수작전부대 전투원들의 위력시위 시범출연도 진행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특수작전부대 전투원들은 돌려차기로 콘크리트 벽돌을 격파하고 흉기를 든 상대를 맨손으로 상대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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