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버전 우선 시행 후 중국어 등 단계적 확대
[이천=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이천시는 외국인 체납자의 체납 세금 징수와 체납 관리 강화를 위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카카오 모바일 알림톡 체납 안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시에 등록된 외국인은 1만3169명으로 국적별로는 중국, 베트남, 미얀마 순으로 많다. 이 가운데 체납자는 2356명이며 체납 건수는 6473건, 체납액은 약 12억73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치는 외국인 납세자가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기존 한글 안내문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 발생하는 행정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
그동안 외국인의 경우 체납 안내문이 한국어로만 제공돼 내용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발생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보다 명확한 안내를 위해 카카오 모바일 알림톡을 활용한 영문 체납 안내 서비스를 우선 도입했다.
모바일 알림톡으로 제공되는 체납 안내문에는 체납 세목, 체납 금액, 납부 기한, 납부 방법, 문의처 등 필수 정보가 영어로 안내된다. 시는 이를 통해 외국인 납세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자진 납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외국인 거주 비율을 고려해 베트남어와 중국어 등 주요 언어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언어 장벽으로 발생할 수 있는 체납 안내의 사각지대를 해소해 외국인 납세자의 납세 이해도를 높이고 자진 납부율과 징수율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s565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