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자녀 자율형 공립고 1호 학교 '경북 영천고' 3일 개교

기사등록 2026/03/03 14:46:42 최종수정 2026/03/03 16:14:25

군인자녀 대상 안정적이고 수준높은 교육환경 제공

중견간부 자녀 교육문제 어려움 해소…복무여건 향상 기대

[서울=뉴시스] 3일 오전 경북 영천시 소재 영천고에서 열린 개교식에서 군인자녀모집형 자율형공립고 현판 전달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우측부터 국방부 김상호 복지정책과장, 정준용 영천고등학교장, 교육부 마소정 학교정책과장. (사진=국방부 제공) 2026.03.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방부는 군인자녀 자율형공립고로 개교하는 첫 번째 학교인 경북 소재 영천고등학교의 개교식이 3일 오전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개교식에는 군인자녀 66명을 포함한 총 138명의 신입생과 최기문 영천시장, 국방부·교육부·경북교육청 등 관계기관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군인자녀 자율형공립고는 잦은 전학과 격오지 거주 등으로 인해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군인자녀들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국방부와 교육부가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해 설립된 학교다.

그동안 경기도에 위치한 한민고를 제외하고는 전국단위 모집을 실시하는 군인자녀학교가 없었다.

이에 국방부는 군인복지기본법 등 관련 법령을 개정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와 군인자녀학교 유치를 희망하는 시·도 유관기관과의 충분한 협의 및 현장실사를 통해 경북 영천고와 경기 송담고, 강원 화천고를 군인자녀자율형공립고로 선정했다.

군인자녀 자율형공립고에서는 학생 전원에게 기숙사를 제공하고 공모제를 통해 선발된 교사들의 지도 하에 특목고·자사고 수준의 높은 공교육 프로그램과 교육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국방부, 교육부, 경북교육청은 학교 운영에 필요한 특별예산도 지원할 계획이다.

개교식에 참석한 국방부 관계자는 "군인자녀 자율형 공립고가 軍중견 간부들의 군 복무 여건조성 뿐만 아니라 간부의 직업적 매력도 향상 및 군인가족의 삷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경기 송담고(2028년 개교)와 강원 화천고 (2030년 개교)도 순차적으로 개교함으로써 군인자녀들의 교육환경과 중견간부들의 복무여건이 지속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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