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시기 끝에 찾아온 21억 행운"…연금복권 1·2등 동시 당첨 화제

기사등록 2026/03/02 16:18:18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서울 시내 한 복권판매점. 2023.01.04.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최근 개인적인 고난을 겪던 한 시민이 연금복권 1등과 2등에 동시에 당첨되며 총 21억 원이 넘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복권 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은 제303회차 '연금복권 720+' 추첨에서 1등 1매와 2등 4매에 한꺼번에 당첨된 A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당첨 복권은 부산 북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우연한 계기로 복권을 구매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주차 후 차에서 내리려다 내부에 놓인 현금이 눈에 띄어 그 길로 연금복권을 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첨 사실을 알게 된 과정도 극적이었다. 며칠 뒤 로또를 사기 위해 집 근처 판매점을 방문한 A씨는 마침 점주가 연금복권 1등 당첨 현수막을 걸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에 돌아와 확인해 보니 본인이 구매한 복권이 바로 그 주인공이었다.

A씨는 "당첨 사실이 믿기지 않아 며칠간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최근 개인적으로 슬프고 힘든 일들이 겹쳐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이번 당첨이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자 큰 위로가 됐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이 행운을 발판 삼아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살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주거 안정과 이동 수단 마련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A씨는 "우선 차량을 구입하고 내 집 마련을 할 계획"이라며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연금복권 720+는 1세트(5장)를 동일 번호로 구매할 경우 1등(1장)과 2등(4장)에 동시 당첨될 수 있는 구조다. 당첨자는 1등 당첨금으로 20년간 매월 700만 원을, 2등 당첨금으로 10년간 매월 100만원을 각각 받게 된다. A씨가 수령할 총액은 21억 6000만 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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