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이란·이스라엘 내 韓기업 대피 완료…인명·시설 피해 없어"

기사등록 2026/03/02 10:02:48 최종수정 2026/03/02 10:06:25

이란·이스라엘 내 韓기업 11곳 인근국 대피

테헤란과 텔아비브 무역관 직접 피해도 없어

[텔아비브=신화/뉴시스] 정병혁 기자 = 미국이 이란에 대해 군사공격을 강행한 가운데 2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짙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2.28.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지역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과 이스라엘에 진출해 있던 우리 기업들이 인근국 또는 국내로 대피를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2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이란 내 한국 기업 4곳은 사태 발발 직후 인근 국가나 한국으로 철수했으며, 이스라엘에 진출한 7개 기업도 요르단 등 제3국으로 대피를 마쳤다.

코트라 관계자는 "현재까지 우리 기업의 인명·시설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은 대부분 생산 공장이 아닌 연락사무소나 지사 형태로 운영돼 직접적인 설비 피해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지 체류 인력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판단해 선제적으로 철수 조치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코트라는 이란 테헤란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무역관을 두고 현지 상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있다. 현재까지 무역관 인력의 피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이번 사태가 단기간에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교역 및 물류 측면의 간접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현실화할 경우 원유 수송과 글로벌 해상 물동량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코트라 측은 "현지 정세와 해상 물류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추가 안전 조치와 기업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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