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의원은 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대통령 기념사에서 세 가지가 눈에 띈다. '1.힘의 논리에 국제규범 질서가 무너지고 있다', '2.북 체제를 존중한다', '3.대북 무인기에 대한 사과'"를 언급하며 깊이 우려한다고 했다.
이어 "결국 이 대통령의 기념사는 하메네이 사망 작전과 관련해 미국을 비판한 것"이라며 "다른 자유진영 동맹국들과 확연히 차이나는 스탠스"라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했다.
나 의원은 "호주, 캐나다, 일본은 모두 미국에 대한 적극 지지, 혹은 적어도 이란 핵 위협에 대한 분명한 비판 입장을 밝혔다"며 "반면 우리 당국은 외교부 명의로 '역내 긴장 완화'를 언급하는 원론적 수준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핵을 가진 독재에는 입 다물고, 자유를 지키는 동맹은 비판하다니"라며 "이것이 이재명식 3·1운동 정신인가. 자유민주주의 동맹국들과 우리가 과연 같은 편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 체제 존중을 거듭 천명하며 무인기 사건을 '이 정부의 뜻과 무관한 일'이라고 규정했다. 사실상 북한에 대한 사과"라며 "설상가상으로, 최근 서해 공군훈련과 한미연합훈련을 둘러싸고 삐그덕거림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미동맹의 위기는 점점 고조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김민석 국무총리의 친형, 참여연대, 민노총, 조국혁신당 등 여권은 잇따라 반대성명을 내고 미국 규탄 집회까지 열고 있다"며 "집권 세력 주변이 이토록 격렬하게 반응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혹시 핵을 가진 다음 독재자가 김정은이기 때문은 아닌가"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핵을 가진 이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야 한다. 그리고 바로 우리 코앞의 위협인 북핵에 대해서도 원칙 있는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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