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차관 "트럼프 매우 위험한 레드라인 넘었다"

기사등록 2026/03/01 19:30:41

"하메네이 암살에 전 세계 수많은 시아파 신도를 반응할 것"

[텔아비브=AP/뉴시스] 사이드 카티브자데 이란 외무차관은 1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를 살해함으로써 "매우 위험한 레드라인"을 넘었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1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군 관계자와 구조대원들이 전날 발생한 이란의 미사일 피해 현장을 살피는 모습. 2026.03.01.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란 정부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망을 공식화한 가운데 사이드 카티브자데 이란 외무차관은 1일(현지 시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살해함으로써 "매우 위험한 레드라인"을 넘었다고 경고했다.

카티브자데 외무차관은 이날 미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역내 및 전 세계의 수많은 시아파 신도가 하메네이 암살에 반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란은 시아파 맹주다.

그는 "물론 종교적인 측면에서 그는 위대한 종교 지도자였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위험한 레드라인은 넘은 것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카티브자데 차관은 "우리는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하메네이 사망 이후 이란은 강력한 보복을 예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보복할 경우 전례 없는 힘으로 응징하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오늘 아주 강하게, 지금까지 한 번도 해본 적 없을 정도로 더 강하게 타격하겠다고 방금 밝혔다"며 "만약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 없는 힘으로 그들을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카티브자데 차관은 주변 국가들에 이란이 위협으로 간주하는 미군 기지들을 폐쇄하도록 조처할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들(주변국)에게 통보했다"며 "이란을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공격하는 데 이용되는 미군 기지들을 폐쇄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반격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