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투표법 필리버스터 종료 후 본회의 정회
송언석·정청래 SNS 설전…"업보" "귀당 책임"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주당은 여전히 대구·경북 통합법 처리를 위한 법사위 개최를 반대하는 상황"이라며 "법사위의 거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국힘에서는 현시간부로 필리버스터를 중단할 것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필리버스터 때문에 법사위를 열지 못한다고 하니, 그 주장이 근거 없는 주장임을 알지만,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고 대구·경북 통합법 처리를 위한 법사위 개최에 시간적 여유를 드리기로 결정했다"라며 "민주당은 궁색한 핑계 대지 말고 즉각 법사위를 개최해 대구·경북 통합법을 의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에서 대구·경북통합법을 당론으로 정하라는 민주당의 요구에 대해 "이는 통합법을 처리하지 않기 위한 핑계에 불과하다"라며 "대구·경북 의원들이 이 법을 빨리 통과시켜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고, 의총에 보고했고, 그 이후 원내대표가 공식적으로 (처리를) 요구했다. 그 이상의 당론 조치를 뭐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기초의회가 반대한다는 것 또한 대구경북 광역자치단체 통합을 반대하기 위한 핑곗거리로 삼는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대전 행정통합 특별법 처리 여부에 대해서는 "충남과 대전은 양쪽 단체장이 반대의견을 분명히 냈다. 양쪽 시의회와 도의회에서도 통합 반대를 의결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라며 "그렇기에 현 상황에서 논의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민투표법은 이날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전남·광주 행정통합 특별법과 지방자치법 개정안의 본회의 상정 및 처리 일정에 관해서는 향후 여야 원내지도부 간의 논의가 있을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필리버스터 종료 후 여야 지도부 간의 SNS 설전도 벌어졌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모처럼 잘했다. 다시는 필리버스터 몽니 부리지 마세요. 이제 필버할 힘도 없는가본데 더이상 억지 청개구리 심보 부리지 마소. 대구경북통합은 찬반 정리 못한 님들 업보요"라고 적었다.
그러자 송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정청래 대표가 페이스북에서 폭주하면서 모처럼 저를 상대로 인정해 주시네요. 급소를 찔렸나요? 핑계 찾아 삼만리 하지 마시고, 대구경북 행정통합법 통과시키면 됩니다. 처리하지 않으면 모두 귀당 책임"이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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