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도심 통과 안돼"

기사등록 2026/03/01 13:54:55

"진잠·학하동, 노은1~3동 주거밀집 포함…주민불안"

[대전=뉴시스] 대전 유성구가 지난달 27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국회의원, 구의원, 입지선정위원회 유성구 위원 및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345㎸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사업 대책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유성구 제공) 2026.03.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 유성구가 이달 열리는 한전의 제9차 '345㎸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사업' 입지선정위원회에 유성구 도심통과 반대의견을 공식 전달하기로 했다.

구는 최근 지역 국회의원과 입지선정위원회 유성구 위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책 간담회를 열고 초고압 송전로의 도심 통과를 피해야 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고 1일 밝혔다.

초고압 송전선로의 최적경과 대역에는 진잠동과 학하동, 노은 1~3동 등 주거 밀집 지역이 포함돼 있어 주민 불안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특히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공동주택과 학교가 밀집한 도심을 지나는 초고압 송전선로 경과 노선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구민의 생명과 건강·재산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노선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 구청장은 "국가 전력망 확충의 필요성은 이해하지만 구는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와 생활권이 밀집된 지역"이라며 "이 같은 도시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초고압 송전선로 경과 노선이 결정될 경우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국도 1호선을 활용하는 방안도 충분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며 "전국적으로 반복되는 송전선로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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