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가구 36.1%가 1인가구…식사·소통 어려움 호소
상반기 중 1인가구 지원 역량 강화 서비스 모델 개발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성평등가족부가 1인가구의 생활 안정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해 전국 시·군·구 가족센터를 통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국가데이처터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전체 가구 중 1인가구는 36.1%에 달했다.
이들의 42.6%는 '균형잡힌 식사가 어렵다'고 답했고, '아프거나 위급 시 대처가 어렵다'(37.6%), '문제·걱정거리를 편하게 이야기 할 사람이 없다'(24.6%) 등 고민을 호소했다.
이에 성평등부는 연령별, 지역여건별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장년을 대상으로는 사회적 고립감 완화를 위해 1대 1 또는 집단 심리상담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요리 및 일상생활에 대한 교육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청년 대상으로는 재무 기초교육, 정리 수납·청소·주거관리 교육을 통해 자립적 생활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또 1인가구 청년들 간 고민과 어려움을 나눌 수 있는 소통모임도 마련하기로 했다.
노년기에는 건강과 우울감 해소가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건강관리, 치매예방 인지활동과 요가, 웃음치료, 영양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키오스크 및 스마트키키 실습 중심 교육도 마련돼 있다.
아울러 안전지원을 위해 현관문 안전장치, 스마트 초인종 등 안심장비 지원, 집 수리 교육, 부동산 안심동행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아플 때 혼자 병원에 가기 어려운 1인가구를 위해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평등부는 올해 상반기 중 생애주기별 특성과 자립·돌봄·관계·안전 등 사회·경제적 여건과 핵심 위협요인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체계화하는 '1인가구 역량 강화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하반기부터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에 관심 있는 1인가구는 지역 가족센터를 방문하거나 가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1인가구 증가는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변화로, 생애주기별 특성을 고려한 세밀한 정책 접근이 필요하다"며 "가족센터를 거점으로 관계망 형성, 생활역량 강화, 안전지원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해 1인가구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