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 지난달 28일 만안구 만안교와 박석교 일원에서 '만안 답교놀이 및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안양문화원이 주관한 행사는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을 계승하고 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후 3시 안양시 향토 문화재 제8호인 '안양 만안 답교놀이' 재현으로 시작됐다. 정조대왕의 능 행차를 위해 축조된 석교인 만안교를 배경으로 진행됐다.
보존회원들은 풍물패의 가락에 맞춰 ▲길놀이 ▲다리밟기 놀이 ▲무동춤 놀이 등을 선보였다. 다리밟기는 대보름날 다리를 밟으면 일 년 내내 다릿병을 앓지 않고 건강하다는 민속 신앙에서 유래한 전통 세시풍속이다.
같은 시각 박석교 인근 둔치에서는 달맞이 축제가 펼쳐졌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즐기고 오곡밥과 부럼 등 대보름 음식을 나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는 오후 6시 시작됐다. 시민 400여명은 각자의 염원을 담은 소원지를 달집에 태우며 한 해의 무사 안녕을 기원했다. 이어지는 '복 나누기' 행사를 통해 귀밝이술과 기원제 음식을 나누며 이웃 간 정을 나눴다.
정월 대보름(正月 大)은 정월(1월)의 보름날을 가리키는 말이다. 음력 1월15일에 해당하는 한국의 전통 명절이다. 설날 이후 처음 맞는 보름날로 '상원' 혹은 까마귀의 날 '오기일(烏忌日)'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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