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관광진흥기금 1000억원 융자…상환유예 병행

기사등록 2026/02/27 10:33:10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 앞에 신비로운 미소를 머금은 돌하르방이 서 있다.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도는 도내 관광사업체 경영 안정을 위해 '2026년 상반기 제주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과 상환지원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융자 규모는 1000억원으로, 도내 사업장을 둔 46개 업종 관광사업체가 대상이다. 신청은 3월3일부터 16일까지 제주관광진흥기금융자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접수 또는 도 관광정책과 방문으로 할 수 있다.

지원 분야는 시설 개·보수, 경영안정, 디지털 환경 개선, 친환경에너지 시설 도입 등이다. 대출 이자차액을 보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이차보전 예산은 복권기금 14억원을 포함해 총 120억원이며, 이 중 신규 지원 예산은 20억원이다.

올해는 친환경에너지 시설 도입 자금이 신설됐다. 히트펌프·태양광 설비 도입 시 1.5% 고정금리를 적용하며, 융자 한도는 개인 8억 원, 법인 17억원이다.

전세버스 노후차량 교체 한도는 내연기관 8000만원, 전기·수소버스 2억원으로 상향됐다. 농어촌민박 경영안정자금 한도도 5000만원으로 확대됐다. 투자진흥지구 내 세제 혜택이 종료된 업체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상환지원은 2024년 12월31일까지 기금 대출을 실행한 사업체 중 2026년 원금 상환 도래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1년 상환유예 또는 1~2년 상환기간 연장 중 선택할 수 있으며, 2년 연장 시 금리는 1%포인트 가산된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기금 지원이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사업체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관광산업이 지역과 상생하며 자립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금융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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