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무안공항 재개항 지시…유가족 마음 찢는 발언"
"세월호·이태원 참사 때와 너무 달라…참사도 정치 소재인가"
[서울=뉴시스]한은진 전상우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이재명 대통령이 무안국제공항의 재개항을 검토하라고 하자 "무안공항이 문을 열려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지난 25일 무안공항을 재개항하라고 지시했다. 이유는 지역관광산업의 어려움이었다"며 "'유가족도 이해할 것'이라며 유가족과 협의를 잘 해보라고도 했다. 179명 희생자 유가족들의 마음을 찢는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장 대표는 "아직도 콘크리트 둔덕의 진실은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며 "국정조사에서 질타를 받고도 수사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누구 한 사람도 처벌은커녕 구속도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무현, 문재인 정권의 책임자들 모두 모르쇠하고 있다"며 "지금도 유가족들은 차가운 바닥에 텐트를 치고 진상규명을 기다리고 있다. 세월호 때, 이태원 참사 때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이 대통령에게는 참사도 정치 소재일 뿐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찰 수사로도 안 되면 특검이라도 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무안공항 참사를 결코 잊지 않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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