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브라질 농업장관 면담…K-농자재 수출·홍삼 검역 단축 논의

기사등록 2026/02/23 16:39:03

한-브 정상회담 계기 농업협력 MOU 개정

2005년 이후 정체…포괄적 협력플랫폼 구축

[서울=뉴시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3일 오후 서울에서 카를로스 엥히키 바케다 파바로 브라질 농업축산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농업협력 업무협약(MOU) 개정과 식량안보, 농자재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식량안보, 스마트농업, 농자재 수출 등 실질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진 = 농식품부 제공) 2026.02.23.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3일 오후 서울에서 카를로스 엥히키 바케다 파바로 브라질 농업축산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농업협력 업무협약(MOU) 개정과 식량안보, 농자재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식량안보, 스마트농업, 농자재 수출 등 실질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면담은 한-브라질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련됐다. 세계적인 농업 강국인 브라질과 협력해 우리나라 식량안보 기반을 공고히 하고, 스마트농업 기술과 농기계·농약 등 K-농자재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취지다.

양국은 지난 2005년 체결 이후 활동이 정체됐던 농업협력위원회를 식량안보, 디지털 농업, 농기계, 농약, 민간 투자, 동식물 검역(SPS)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협력 플랫폼으로 재정비하기로 했다.

특히 위원회 개최 주기를 격년에서 매년으로 단축해 상시 소통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곡물 생산국인 브라질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국내 식량안보 체계를 한층 안정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농업 분야에서는 우리 기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현지 협력을 강화하고, K-농자재 수출을 중남미 전역으로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농식품부는 보고 있다.

K-푸드 수출 확대도 주요 의제로 심도 있게 다뤘다. 특히 한국산 홍삼의 브라질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송 장관은 "브라질 식약당국인 브라질 식약당국(ANVISA)의 심사 기간이 길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하고, 신속한 검토와 심사 기간 단축을 강력히 요청했다.

아울러 한국산 포도 수출 등 주요 검역 현안도 새롭게 정비된 협력 틀 안에서 국제 표준에 맞춰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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