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관세 위법에 0.65%↑…장중 한때 5930선 돌파[마감시황]

기사등록 2026/02/23 15:58:53 최종수정 2026/02/23 16:44:24

5846.09…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마감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7.56포인트(0.65%) 오른 5846.09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1포인트(0.17%) 하락한 1151.99,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6원 내린 1440.0원에 마감했다. 2026.02.23.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미국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에 힘입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5930선을 돌파했지만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584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2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7.56포인트(0.65%) 오른 5846.09에 장을 닫았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이날 94.58포인트(1.63%) 상승 출발한 지수는 상승폭을 한때 2% 넘게 확대하며 5930선을 넘어서는 등 최고치 흐름을 나타내다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하기 시작했다.

실제 오후 2시18분께에는 하락 전환해 5800선 밑으로 내려가는 등 다소 불안한 흐름이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연방 법원의 위법 발표에 따른 대응으로 15% 관세 부과하겠다고 밝히는 등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는 즉시 122조의 우회 관세로 대응하며 결론적으로 한국 기업들은 한미 관세협상 결과와 같은 15%의 과세율이 유지됐다"며 "232조의 영향을 받는 철강·알루미늄, 자동차와 공급망이 취약한 반도체, 의약품 등 주요 수출품목은 이번 관세항목 변경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오히려 해당 품목의 관세 부과가 어려움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앞으로 122조에 이어 301조, 388조 등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돌려막기에 나설 수 있다는 불확실성은 불가피하다"며 "미국 증시 선물은 행정명령에 서명된 10%와 트럼프가 SNS를 통해 인상한 15% 관세 사이 간극을 반영하며 선물시장에서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도 미국 선물 하락을 반영하며 오후장에서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주 엔비디아 실적발표와 미국 증시 사모신용 리스크, 상법개정안 처리 일정 등을 두고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이 산재한 상황"이라며 "트럼프 행정부 또한 관세와 관련해 순순히 후퇴하지 않는 듯한 모습에 리스크 회피 심리가 잔존하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나홀로 1조81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1조939억원, 기관은 1439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3.66%), 건설(1.87%), 종이·목재(1.84%), 음식료·담배(1.51%), 일반서비스(1.31%), 전기전자(1.22%) 등이 1% 이상 올랐다. 반면 증권(-3.49%), 통신(-1.2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2900원(1.53%) 오른 19만3000원에, SK하이닉스는 2000원(0.21%) 상승한 95만1000원에 마감했다. 그외 현대차(2.75%), HD현대중공업(0.83%) 등이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두산에너빌리티 등은 각각 1%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2.01포인트(0.17%) 하락한 1151.9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원익IPS(-4.53%), 삼천당제약(-4.20%), 케어젠(-3.13%), 레인보우로보틱스(-2.39%), 에코프로비엠(-2.10%), HLB(-1.87%), 펩트론(-1.27%), 에코프로(-1.17%) 등이 하락했고 보로노이(19.32%), 코오롱티슈진(6.84%), 리가켐바이오(4.16%), 알테오젠(1.00%), 에이비엘바이오(0.80%)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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