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대통령 최종 서명후 21일 1557명 석방 예상
정치적 사유로 구금된 야당인사, 인권 활동가, 기자 등
정치범 없다던 베네수 당국의 "국가적 대 반전 " 시작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권한대행은 19일 정치인, 활동가, 변호사 및 기타 많은 사람들을 석방할 수 있는 사면 법안에 서명했으며, 마두로 정부가 부인해왔던 정치범 수백명을 감옥에 가둔 사실을 사실상 인정했다.
이번 사면 대상에는 야당 정치인들, 사회활동가들, 인권 단체와 소속원, 기자들을 비롯한 각종 반정부 인사들이 포함된다.
베네수엘라 정부의 임시대통령이 서명한 이번 사면안은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을 카라카스에서 체포해 미국으로 이송한 뒤 이 나라에서 일어난 최재의 정치적 반전으로 평가되고 있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 호르헤 로드리게스는 21일 성명에서 " 오늘 1152명이 새로 사면을 신청해 총 1557명이 즉각 석방될 수 있게 되었다. 이 순간 부터 그 동안 자유를 박탈 당했던 수많은 사람들이 사면법의 혜택을 받는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보다 앞서 사면법 감독 특별위원회의 호르헤 아레아사 위원장도 20일 TV 연설에서 이미 379명의 사면신청자가 나왔으며 읻ㄹ은 20일~21일에 석방되고 나머지 신청자도 15일 이내에 모두 석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새 사면법은 살인, 마약매매, 중대한 인권 범죄, 군사 반란 등을 저지른 재소자들에게는 적용이 제외된다.
인권단체들은 그러나 아직 사면법 대상 명단에 올라있지 않은 재소자라도 정치적 이유로 수감된 사람들은 전원 사면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포로 페날의 알프로도 로메로 회장은 군관계자나 정치적 박해를 받은 인물들을 다른 죄목으로 사면에서 제외한다면 그건 차별이며 위헌이라고 AP통신에게 말했다. 그렇게 되면 국가적 통합과 공존의 논의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은 새 사면법에 최종 서명하면서 "앞으로 모든 정치 지도자들도 인내심을 발휘해서 베네수엘ㄹ라 정치를 위한 새로운 길을 함께 열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사면법은 1999년 이후의 특별 기간 중에 수감된 모든 정치범을 사면하는 것이 목적이며, 특히 2024년 대선기간 중의 정치적 동기에 의한 대량 체포, 투옥 대상자도 포함하고 있다.
그 격렬한 선거전과 선거 직후의 국민적 항의 시위로 인해 미성년자를 포함한 무려 2000여명이 한꺼번에 붙잡혀 투옥되었다.
인권단체들과 세계 인권 감시 기구는 마두로의 체포와 정권의 변화 후에도 무고한 재소자의 석방 속도가 너무 늦고 석방 뒤에도 삶의 조건을 제한 하는데 대해서 계속적으로 항의해왔다. I
베네수엘라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정의, 만남, 용서" (JEF)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서 1월 8일부터 2월 20일 사이에 석방된 정치범들은 총 459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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