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매스스타트 결승 진출 실패
조승민과 임리원은 21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녀 매스스타트에서 나란히 준결승 탈락했다.
이로써 둘은 첫 올림픽 무대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매스스타트가 유일한 출전 종목이었던 조승민은 준결승에서 2조 13위에 머물러 상위 8명이 나서는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임리원은 여자 1500m에서 1분59초73을 기록해 전체 29명 중 28위에 머물렀고, 매스스타트 준결승에서는 1조 10위가 돼 결승 진출이 불발됐다.
첫 올림픽을 마무리한 조승민은 "준비한 것을 다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며 "매스스타트에서 초반부터 달리는 선수가 많았는데 따라가기에 체력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었다. 마지막에 승부를 보려고 했는데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았다. 작전대로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임리원은 "계속 몸싸움이 있었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스프린트 포인트를 따는 것이 나에게는 아직 어렵다"고 전했다.
나란히 2007년생인 이들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선에 불과하다. 이들은 큰 무대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
임리원은 "주니어와는 달리 세계의 벽이 높다는 것을 깨달았다. 단숨에 속도를 올리는 부분에서 약점이 있는데, 그 부분을 보완해야겠다는 것을 느꼈다"며 "체력도 늘려야 한다"고 자평했다.
조승민과 임리원은 이제 4년 뒤 프랑스 알프스 동계올림픽을 바라본다. 두 선수는 2030년 23세가 된다.
조승민은 "올림픽 무대에서 매스스타트 뿐 아니라 5000m에서도 경쟁해 보고 싶다. 나의 주 종목에서 외국 선수들과 한번 겨뤄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임리원은 "매스스타트가 1500m, 3000m보다는 메달을 딸 확률이 훨씬 높아 더 연습할 것"이라며 "다음 올림픽에서는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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