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매스스타트 결승, 22일 오전 1시15분 시작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대표팀 맏언니 박지우(강원도청)가 자신의 3번째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향한 레이스를 시작했다.
박지우는 21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드 준결승 2조에 출전해 스프린트 포인트 20점을 기록, 3위에 올랐다.
이로써 그는 준결승 각 조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400m 트랙을 총 16바퀴 도는 매스스타트는 여러 명의 선수가 함께 경쟁하는 종목이다.
4바퀴, 8바퀴, 12바퀴마다 1~3위로 통과하는 선수들에게 각각 스프린트 포인트 3, 2, 1점이 차례로 주어지며, 결승선에서는 1위 60점, 2위 40점, 3위 20점, 4위 10점, 5위 6점, 6위 3점을 준다.
최하위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박지우는 경기 마지막까지 중위권 이상으로 올라오지 않고 상황을 살폈다.
중간 스프린트 포인트를 1점도 획득하지 못한 그는 두 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왔고, 스피드를 올리며 레이스를 이끌었다.
이후 박지우는 여유롭게 페이스를 유지하며 3위(8분44초22)로 결승선에 도착, 스프린트 포인트 20점을 한 번에 챙겼다.
지난 2018 평창, 2022 베이징 대회에 출전했던 박지우는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선 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매스스타트 준결승 레이스 도중 넘어지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박지우는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 만에 결승 무대에 올랐다.
박지우는 지난해 12월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에선 생애 처음으로 포디움(동메달)에도 오르며 기세도 한껏 끌어올렸다. 이 종목 월드컵랭킹은 7위를 달리고 있다.
박지우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은 22일 오전 1시15분에 시작한다.
한편 준결승 1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임리원(한국체대 입학 예정)은 스프린트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하고 8분39초27에 결승선을 끊었다.
생애 첫 올림픽에 나선 임리원은 1조 10위에 머무르며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레이스 내내 중하위권에 머무르던 임리원은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추월을 노렸으나,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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